지난 일요일 이른 아침에 우리 부부는 1박 2일 일정을 잡고 경기도 광주에 있는 곤지암리조트로 내비게이션을 켰다. 마침 가정에 우환이 끊이질 않아, 기분전환이 매우 필요한 이때에 가뭄에 단비 내리듯 하다. 피 끓은 청춘시절 즈음에 객지 친구들과 소머리 국밥먹으로 가끔 찾았던 경기 광주가 이제는 국밥을 먹고 스키를 탈 수 있는 유명한 도시가 되었다니, 참말로 격세지감이다.^^ 곤지암 리조트는 용인에 있는 삼성의 에버랜드가 부럽지 않을 만큼 아이들과 어른들이 마음껏 뛰놀고 즐길 수 있는 천국동산이다. 주변 경치가 수려하는 것은 기본이고 완벽하게 갖춘 놀이시설과 체험현장은 그만 입을 다물지 못한다. 빛고을 광주보다 몇천 배 낫고 참 거시기하다는 거다^^ 다만 비싼 숙소와 값비싼 음식이 옥에 티다. 일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