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괜히 친구(?)를 불러놓고 이러쿵저러쿵 오지랖을 떨지 않았나 싶다. 그 친구의 사생활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격정을 토하는 심정은 잘 알지만 친구가 손사래 치며 부인하고 부정하면 그의 말을 진실로 인정하며 입 닫는 게 좋을 것 같다. 아무리 정황상 의심과 심증이 있다고 한들 성급하게 판단하고 지적질을 하면 친구도 잃고 네 마음에 병이 든다. 친구의 선택은 친구에게 맡기자. 우리 셋의 막역한 우정은 그전보다 못하겠지만, 뭐! 어때, 우리 둘이 남아도 상관없어... 믿음직한 친구야! 올해도 포도농사에 풍년이 들고 대박 나거라. 언제나 열심히 사는 너희 모습이 존경스럽다.무엇보다 너는 잠놈끼^^있는 나와는 정반대로 가정적인 모습에 진한 감동이 스며든다. 가부간, 너의 농장에 찾아가 커피 한 잔 먹고 가겠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