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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맘고생하셨습니다.
[한동훈 대표직 사퇴 전문]
국민의힘 당대표직을 내려놓습니다.
최고위원들의 사퇴로 최고위가 붕괴되어 더 이상 당 대표로서의 정상적인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이번 비상계엄 사태로 고통받으시는 모든 국민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2024년 선진국 대한민국에 계엄이라니, 얼마나 분노하시고
실망하셨겠습니까.
탄핵으로 마음 아프신 우리 지지자분들께 많이 죄송합니다.
그런 마음 생각하면서 탄핵이 아닌 이 나라에 더 나은 길을 찾아보려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결국 그러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제가 부족한 탓입니다.
미안합니다.
여러분, 우리 국민의 힘은 12월 3일 밤 당 대표와 의원들이 국민과 함께 제일 먼저 앞장서서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한 불법 계엄을 막아냈습니다.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켰습니다.
저는 그것이 진짜 보수의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국민의 힘의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 극단적 유튜버들 같은 극단주의자들에 동조하거나 그들이 상업적으로 생산하는 공포에 잠식당한다면 보수에 미래가 없을 겁니다.
그날 밤 계엄을 해제하지 못했다면 다음 날 아침부터 거리로 나온 우리 시민들과 우리 젊은 군인들 사이에 유혈사태가 벌어졌을 수 있습니다.
그날 밤 저는 그런 일을 막지 못할까 봐 너무나도 두려웠습니다.
아무리 우리 당에서 배출한 대통령이 한 것이라도 우리가 군대를 동원한 불법 계엄을 옹호하는 것처럼 오해받는 것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해낸 이 위대한 나라와 그 국민을 보수의 정신을, 우리 당의 빛나는 성취를 배신하는 겁니다.
그제 의총장에서 일부 의원들의 격앙된 사퇴 요구를 받고 나올 때 어느 젊은 기자 한 분이 제가 당 대표에서 쫓겨나는 이유가 된 이번 탄핵 찬성을 후회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잠깐 동안 많은 생각들이, 그리고 제 인생의 많은 장면들이 스쳐갔습니다.
마음 아프신 우리 지지자분들 생각하면 참 고통스럽지만 여전히 후회하지 않습니다.
저는 어떤 일이 있어도 대한민국과 주권자 국민을 배신하지 않기로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계엄이 잘못이라고 해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폭주와 범죄 혐의가 정당화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이재명 대표 재판의 타이머는 멈추지 않고 가고 있습니다.
얼마 안 남았습니다.
국민들께 감사드립니다.
비판해 주신 국민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당원 동지들과 우리 당직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나라가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런 날을 예상해서 약 5개월 전에 SBS와 연합뉴스에서 화면을 캡처해 놨습니다.
정치인 중에 미안하고 죄송하다는 표현은 한동훈 전 대표가 사상 최초다.
국회 이것들은 항상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뿐이다. 말꼬리에 권위의식이 있다. 재수 없는 국회의원들은 이제 200명으로 줄어야 한다. 인구절벽시대다.
한동훈의 요지를 살펴보면 우리 당에서 배출한 <대통령> 윤석열은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만약에 불법 계엄을 막지 못했다면 우리 국민과 젊은 군인 간에 유혈사태는 불가피했고 그에 따른 결과는 참담하고 끔찍했다.
어떻게 이룬 자유 민주주의인가?
윤통의 내란혐의는 책임져야 한다!
제가 비상계엄의 부당성을 알리고 지적하는 것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과 주권자 국민들을 배신하지 않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윤통의 질서 있는 퇴진은 원했지만, 당내의 <계파> 복잡한 사정으로 어쩔 수 없이 탄핵의 찬반 여부는 무기명으로 결정했다.
비록 윤통은 국회 <헌법기관>에서 <직무정지> 가결이 되었지만 저는 결코 잘못된 선택이 아니었기에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Ps
눈만 뜨면 선동과 날조를 일으키는 세력들이 한동훈에 대해 촐랑대고 깐죽거리는 초짜 정치인이라고 과소평가를 <폄하>했지만, 내가 보는 한동훈은 상당한 정치력과 앞을 내다보는 예지력을 갖춘 똑똑하고 깨끗하고 현명한 차세대 지도자였다.
그래서 나는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 한 씨가 불출마 선언하고 총선의 진두지휘를 할 때 약간 의아심이 들어 왜 저럴까?
원외보다 원내에 있어야 할 사람인데, 사즉생 하는 심정으로 마포에서 정청래와 한번 붙어봐라?
민주당 당원인 내가 세작처럼, 한 씨에게 할 소리는 아니었지만,^^ 국힘의 총선결과는 보란 듯이 108 번뇌의 참패로 끝나고 말았다.
어찌 됐든, 지금 국민의힘은 정당해체해야 할 만큼 자중지란과 오합지졸의 신세가 되었지만 이와 같은 사태를 만든 원흉은 단연코 <귀태> 윤석열이다.
속담 중에 방귀 뀐 놈이 성을 낸다는 말이 있다.
윤통과 친윤계와 친한계 때문에 생긴 속담이 아닐까?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잘못은 세 그룹들이 저 질려놓고 한동훈에게 덤터기를 씌우는 모양새를 보면 보수는 부패로 망하는 것이 아니라 분열로 망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
당장 윤통 탄핵시키지 않고 부결표로 꼼수 부리고 연장했으면 보수는 궤멸되고 말았다.
조금이나마 "보수의 불씨를 살린 것은 한동훈이다"라는 생각으로 국힘은 민주당처럼 단일대오와 일심동체로 나라와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윤통의 사악한 비상계엄을 놓고, 유불리를 따지며 민심보다 당심을 외치는 자들 중에, 항상 졸린 눈으로 당무와 국회에 출석하는 어느 여성국회의원을 보면서 어이가 없고 기가 찼다.
게다가 친한계 중에 점잖고 예의 바른 두 사나이가 있었다.
한동훈을 심복처럼 따르고 캐어를 마다하지 않았다.
그런데...
너마저......
ㅈㅈㅇ
ㅈㄷ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훈은 언제가 화려하게 부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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