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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에 순천행 약속을 해놨지만 깜박 잊고 일요일 아침을 맞이하여 집안일을 하고 있는데, 세종 여성동지가 곽 대표님 준비되셨나요?
아차...
허겁지겁 샤워를 하고 곧장 여성동지가 운전하는 승용차에 올라탔다.
10여 년을 서로 같이 <민주당원>정치모임을 하는 각별한 사이라, 단 둘이 함께하는 장거리운전(동행)은 거북하거나 어색하지 않다.
세종에서 순천까지 3시간여를 달리면서 우리는 이당과 저당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정치라는 것은 상식과 공정과 정의가 사라지면 정치생명은 끝이 난다.
지금 우리가 007 작전처럼 세미나에 참석하는 것은 극성스러운 애들 앞에(?) 흔들리지 않고 확고한 정신세계가 있기 때문이야.
절대 그들에게 약해지거나 꿀리지 말고 당당하게 나아가자.
올해만 세 번째 방문하는 순천 시내는 국가정원과 꽃박람회로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시간 맞춰 약속장소에 들어서니, 일면식과 생면부지의 동지들이 전국단위로 모여든다.

생산적이고 진취적인 정치 토론은 화기애애하게 이어지고, 어느새 어두움이 깔린다.
식당을 통째로 빌린 곳에서 삼겹살로 한바탕 즐기고,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고 마침 어느 동지의 생일을 맞이하여 계속해서 음주가무는 끊이질 않는다.
내가 3차까지 얼마나 마셨는지 모를 정도가 되었지만 처음 본 사람들에게 정신줄은 놓지 않고 붙들어 매고 싶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1박 2일 동안 소맥으로 11잔 소주는 70잔을 마신 것 같다.
안주는 메인 요리보다 밑반찬과 스낵과자와 케익으로 속을 달랬다.
소주에 케이크 안주는 은근히 떼려야 뗄 수 없는 만큼 금상첨화다.
말 그대로 멋진 사람들을 만났고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울산- 제주- 서울- 전주-대전 등등..
전국에서 대표자격으로 모인 동지들과 밤늦도록 질서 있고 훈훈하게 뒤풀이를 마무리했다는 점이 좋았다.

이곳에서 밥값으로 기백만 원을 쓴 것 같다.








아주 맘 편하게 잠을 잤다.


잠깐 TV를 켜니,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인요한"이다.
남의 당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해야 할 군번은 아니지만 무난한 인사인 것 같다. 혁신위원에 천하람과 김재섭 씨를 추천하고 싶다.ㅎㅎ


월요일 아침에(순천복집)
겨우 속풀이로 국물만 마심...
맛이 끝내주는데 먹지 못한 점이 유감스럽다.


세상에서 길고 날뛰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매너 좋고 배려심이 강했다.
여기 오길 참 잘했다.
내 명함이 돋보였다.
무사히 일정을 마치고 세종으로 돌아오면서 여성동지에게 어떤 일이 있어도 좌고우면과 일희일비하지 않고 우리 방식대로 끝까지 줏대 있게 가는 거야?
정치는 생물이라 했거늘,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 줄 모를 일이야!!
당신은 세종에서 큰일을 할 사람이라며 칭찬과 덕담을 보내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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