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지겨웠던 2023년 8월~~

헤게모니&술푼세상 2023. 8. 3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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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멀다 하고 술에 취해 8월을 보냈으니, 나의 처지가 슬프다.

술을 달고 사니 아침이면 숙취가 가시질 않아 출근길이 힘들다.

오늘은 사업이고 뭐고 휴대폰을 끄고 침대에 누워 나를 돌아봤다.

나는 분명히 술로 망가지고 서서히 붉은 노을로 사라질 것이다.  

집사람은 나에게 술 좀 줄이고 몸을 혹사시키지 말라고 경고를 하지만, 그때마다 의지박약이고 작심삼일이다.

나도 내 마음을 모르는데 내일이 어디 있고, 나를 기대하며 고대하는 삶이 어디 있겠는가?

또 다른 계절 9월은 오고 가을은 시작되는데, 나의 먹먹한 인생은 어떻게 전개될까!

아침이 두렵다.
제발 눈뜨지 마라.


괜한 헛소리가 아니다.


남들은 나를 보면 이제 남부럽지 않게 사는데 "왜 저승을  그리워하는 사람으로 변해간다"며 안타까운 신호를 보내지만 정말이지, 당장 짜장면과 탕수육이 마지막이면 좋겠다.

불면과 우울증은 계속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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