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부자 나라에서 온 젊은 관광객이 가난한 나라의 시골 어촌에 여행을 갔다. 경치도 좋고 평화롭다. 해변을 쭉 둘러보는데 어느 어부 노인이 자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허름한 옷을 입고 백사장 한 곁에서 너무나 평화롭게 낮잠을 자고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살짝 사진을 찍는데 그만 노인이 깨어났다. 당황한 청년이 말을 건다. 어르신 정말 죄송합니다. 주무시는 모습이 너무 좋아서 사진 몇 장 찍었습니다. 그런데 어르신요, 고기는 언제 잡으세요? 노인이 부스스 일어나며 말했다. 새벽에 벌써 잡아 왔구먼/ 아, 그러면 또 한 번 나가실 수 있겠네요? 또 잡아서 뭐하게/ 당연히 돈을 많이 벌죠..... 그래서/ 그러면 저 낡아 빠진 배도 새 걸로 바꿀 수 있잖아요? 새 걸로 바꿔서 뭐하게/ 그럼 훨씬 더 많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