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우리의 삶은 달걀이 맞는가?

헤게모니&술푼세상 2025. 6. 1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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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다라도 우리들의 인생은 삶은 계란을 닮았다.

어떤 사람은 팍팍하고 목이 메는 삶은 달걀을 먹는 반면에 어떤 이는 부드럽고 목 넘김이 뛰어난 삶은 계란은 먹는다.

이처럼 구구절절하게 사연이 많은 달걀도 이제는 어미닭과 병아리의 구분이 무색할 정도로 가격시세가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얼추 계란 1알에 300원이 넘어서고 있다는 것이다.

작년만 핵도 계란(30알) 한 판 도매가격은 6500원에 형성이 되었는데 지금은 9000원 대,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그것은 달걀을 "날로 거저먹는" 시대는 지나갔다는 증거다.

이제는 어릴 적에 달걀장수가 이곳저곳의 골목을 다니면서 외치던 풍경들이 오롯이 남아있을 뿐....!!

맛도 좋고 품질 좋은 싱싱한 계란이 왔어요?....

계란...!!  

계란장수는 달걀 한 두 개를 덤으로 주며 훈훈한 인심을 보여주곤 했다.

달걀은 우리 모두에게 단백질의 보충에 있어 최고의 사랑을 받아왔는데, 어쩌다가 소비자들이 제일 부담 가는 생필품이 되어 소비판매가 제한되는 형국에 도달했을까?  

닭이 먼저나?
달걀이 먼저냐!

닭이 비싸나?
계란이 중요하냐!

오늘도 상당한 의문을 품으면서 한때 정치인들의 얼굴과 전신의 투척용으로 사용했던 우리 달걀들은 내 고향(장흥) 출신 백혜련 의원이 마지막 <계란테러> 대단원에 막을 내릴 것만 같다.

계란값이 비싼데 왜 쓸데없이 특정인을 향해 표적을 삼는가?

프라이를 하든지 반숙을 하든 완숙을 하든 내가 먹고 말지!

그들에게 던지기도, 아깝잖아....

리조트에서 바라본 여름풍광~

아들이 아침 음식을 만들면 우리는 입만 벌리고 있으면 된다.^^

우리들은 달걀과는 떼려야 뗄 수 없을 만큼 인과관계가 크다. 김여사는 하루에 삶은 달걀 5개를 약처럼 복용하니, 한 달에 150개를 먹어치우는 계산이 나온다. 의사의 처방에 의하면 김여사는 단백질이 풍부한 계란을 꾸준히 먹으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것도 무조건 완숙계란이다...


조치원에 내려오자마자 남매계란집에서 무려 8판을 사니 주인장이 무엇을 하는데 그리 많이 사가냐고 묻는다.

매점매석으로 오해했나 보다.

말하기도 싫고 일일이 변명하기 싫어 주인장에게 씩 웃고 말았다.

아들에게 계란 4판은 선물로 주고 나머지는 김여사의 몫...

세상에나, 하루를 비웠는데 우리 양파는 우리가 도망가는 줄 알고 물 한 모금도 먹지 않고 식음전폐다. ㅜㅜ
다시는 애완동물은 키우지 않을 방침이다.

딱하고 불쌍한 꼴을 못 보겠다....

마음이 심란해서 바람도 쐴 겸 해서 우리 가족들은 1박 2일로 수도권여행을 다녀왔다.

김여사의 힐링에 중점을 두니, 시간 가는 줄 모르듯이 정말 꿈만 같은 (1박 2일) 즐겁고 행복한 가족여행이 되었다.

특히 저녁에 셀프캠핑장에서 펼쳐진 가족끼리 고기파티는 환상적이었고 또다시 가보고 싶은 아름다운 곤지암리조트였다.

그제밤에 멋진 추억을 뒤로하고, 오늘 아침에도 어제처럼 잠깐 TV를 시청하는데 이 대통령께서 "라면 한 개에 2000원 하냐"며 기획재정부장관에게 물가를 잡으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소식이다.

정부가 서민물가의 안정에 집중한다는 것은 매우 잘한 일이다.

국민의 간식이라, 일컫는 라면 한 개를 끓으면 필수첨가물이 달걀인데, 계란이 점점 식탁에서 사라지고 있다.

나의 라면은....!
진짜^^(Ggg mohey)다.?

말 그대로 매일경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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