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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뭡니까?
죽어서 흙이 될지라도~~
할 말은 하세요!
어지럽고 혼돈한 이 세상을 향해.....

"불의에 침묵은 용기 없는 것".. 김동길, 논리·유머로 자유민주주의 전도 - https://v.daum.net/v/20221005002637390
"불의에 침묵은 용기 없는 것".. 김동길, 논리·유머로 자유민주주의 전도
“내 기력이 있는 동안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주장을 멈추지 않을 겁니다. 불의(不義)를 보고 말 안 하면 용기가 없는 거지요.”(2015년 조선일보 인터뷰) “이승만 아니었으면 대한민국 없습니다.
v.daum.net
조선일보와 TV조선에서 고인의 인생의 궤적을 상세히 조명했기에, 나의 개인적인 생각과 소회를 말하고 싶네요..

오후 4시에 TV조선 "김동길 추모방송"에서 캡처~



불혹(40세) 나이가 되면 본인의 얼굴에 책임을 지라는 얘기다.

이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바다보다 깊은 포옹과 사랑으로....

출생 1922년 10월 2일
사망 2022년 10월 4일
동시대에 살면서 저에게 인생의 철학과 지혜를 가르쳐주시고 세상을 등진 참된 지성인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님의 명복을 빌며 영면을 기원합니다.

내 방에 있는 일부 책장~


"일자무식"인 내가 교양서적이 없고 방대한 독서를 접하지 못했다면 지금 내 모습은 어떠할까?
절대로 "목불식정"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나는 누차 말했지만 어린 시절에 헐벗고 굶주린 삶의 스타트 때문에 국민학교를 졸업하지 못하고 (4학년 중퇴) 11살 나이에 사회(객지)에 버려졌다.
운명처럼 던져진 인생의 물음표와 느낌표는 나에게 있어 고단한 삶의 무게였다.
더하기를 할 것인가?
뺄셈으로 갈 것인가?
한글을 제대로 모르는 내가 글을 쓸 때 이어쓰기와 띄어쓰기를 한다는 것은, 낫 놓고 기억(ㄱ)의 낱말처럼 쉽지가 않았다.
하나, 아무리 어려운 여건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 신념과 열정을 버리지 않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닥치는 대로 신문보기와 책 보기였다.
질 낮은 학벌에서 오는 세상의 멸시와 냉대는 인정하고 넘어갈 수 있었지만 무식하고 무능하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10대 때 부터 세경(월급)을 받으면 책방으로 달려가 기본으로 두세 권을 샀고 난해한 언어들은 백과사전을 펼쳐가며 뜻풀이를 알아냈다.
그만큼 독서 삼매경에 열중하다 보니, 20대 후반에 수천 권의 책을 소장했고 이때까지"도서"1만 권 정도는 정독(독파)하지 않았을까 싶다.^^
독자들에게 알기 쉽게 문체와 필력으로 시와 자선적 에세이, 그리고 논픽션의 소설을 썼던 김동길/김형석/이문열/김지하/박노해/씨를 열렬히 좋아했다.
신기하게도 여기 거론된 문인들은 하나같이 자유민주주의와 민주화운동에 앞장선 대표적인 인물이었는데, 좌파의 가식과 위선에 환멸을 느껴,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않겠다고 선언해버린다.
요즘 나도 이분들을 닮아가는 것 같아, 배신자와 변절자로 낙인이 찍혀버릴지 모르겠지만 나는 좌우대립과 진영논리에 상처가 깊은 사람이다.
특히 역사와 시사와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자로서, 진보세력들 마냥 급진적으로 급변하는 세상이 너무 싫다.
🤥
김동길 교수의(마침표)글을 옮겨본다.
"인생은 무엇인가?"라는 질문보다 더 오래된 낡은 숙제는 없다.
사람도 개나 말과 다를 바 없는 동물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옷을 입고 다니니까, 사람이라고 하는 것뿐이지, 내용은 꼭 같다는 말이다.
(생략)

어떤 여인께서 독서의 계절에 내가 좋은 책을 선물로 줬다고 사진을 보내왔다.^^

결국은 사람이 문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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