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불타는 금요일 밤에~~

헤게모니&술푼세상 2022. 10. 8.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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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뭐해요.
그냥 침대 놀이.
밖으로 나오세요?

「 처음 본 순간은 그랬다」

자본주의를 신봉하는 착한 후배가 온정주의가 물씬 풍기는 횟집에서 괴팍한 사회주의자의 선배를 만나는 장면처럼 느껴졌다.

각자도생을 걸어가는 것 마냥, 전혀 안 어울릴 것 같은데, 쉽게 어깨동무를 할 수 있을까?

그만큼 서로는 (투시형) 망원경을 드려다 보듯이 너를 알고 나를 아는 손자병법의 (임전무퇴) 정신이 오고 갔다.

「세월이 우릴 증명한다」

이제는 후배와 나는 뗄래야 뗄 수없을 만큼 소중한 관계이며 살아가는 동안 술잔을 자주 부딪치게 될 것이다.

요즘 후배께서 골치 아픈 일이 있어, 가급적 내 목소리를 줄이고 경청하는 자세를 가졌다.

그러면서 나는 시련과 고통은 새찬 바람으로 다가왔다가 눈 깜박할 새처럼 날아가더라?

고민과 좌절에 낙담하지 말 것이며 참고 인내하여 꼭 승리하는 그날이 빨리 찾아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배 당신은 유효기간이 없는 사람이다.

서울 강남 밤문화의 유통기간을 잊지 마?


그때 이것보다 더한 싱싱하고 쫄깃한 생선회를 뜨는 거야?


둘만의 1급 기밀에 썩소를 보내며 후배가 두 점 먹고만 나머지 회를 날로 먹고 말았다.


산산조각 내듯, 빈 접시를 만들었고, 냄비 속에 콩나물 국물까지 핥타먹었다.

끄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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