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한 시간은 나에게 삶의 활력소를 가져다준다. 벌써 딸아이가 집 떠나 오손도손한 가정을 이루고 아들 둘을 낳고 알콩달콩한 가족애를 보이는 것은 7년이 넘었다. 무엇보다 고맙고 감사한 일은 믿음직하고 든든한 남편을 만나, 사랑과 행복이 깃든 가정생활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이다. 배 놔라 감 놔라 하는 사람들 중에, 집안의 딸이 시집을 가면 출가외인으로 취급하는데 나는 그 말에 대해 동조는커녕 인정하지 않는다. 답답하고 골 때리는 아들보다는 삶의 가치를 아는 딸내미 때문에 우리 부부는 새로운 한 해가 오고 따뜻한 봄날을 맞이하면, 신나는 비행기를 타고 외국여행을 떠난다. 가족과 함께 즐기는 여행은 언제나 생동감이 넘쳐난다.지금 나는 다 필요 없고 우리 가족뿐이다. 이제는 별 볼일 없는 인간에게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