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랗게 물든 낙엽 들이 떨어져 사라지는 걸 보니 2024년 가을은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는 언제나 그랬듯이 쓸쓸히 흘러가는 한 계절과 무심한 세월 앞에 속수무책이다. 그제 낮 12시 아들집에서 술을 잔뜩 먹고 밤 9시쯤 잠이 들었는데요. 1시간 후^^ 세종시 교직에 몸 담고 있는 내 친구와 세종시 해밀동에 동장님으로 있는 후배님과 민주화 계승에 산증인, 여성동지가 저를 부르더군요. #다음 주는 당신 생일이잖아? #술에 취했지만 내 잔을 받아! #술꾼입장에서 성의가 좋았어요. #내가 사랑해야 할 동지들입니다. 어쨌든 나에게 힘을 북돋아주고 격려를 마다하지 않는 토요일과 일요일이 임계점에 다다르니, 우리 양파 가 사정없이 개새끼 모습을 보이네요.^^.ㅡㅋㅋ 빨리 운동 겸 산책을 시켜 줘? 새벽 1시 4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