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놓치고 싶지 않는 것들~♡♡(순간 포착)

헤게모니&술푼세상 2025. 4. 2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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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 찬란하지만 내가 예민하게 글을 쓰고 예민한 사진들을 남기는 것은 이 보다도 소중하고 귀중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잊지 않고 싶다.
#추억을 간직하고 싶다.

이것들을 공개할 것이냐, 비공개로 할 것이냐,라는 걱정과 고민이 있었지만, 곧바로 커밍아웃을 선택했습니다.

오늘도 나의 일상을 무덤덤이 기록하면서, 멋훗날에 나의 인생의 노트는 어떻게 전개되고 평가될까?

굉장히 궁금합니다.^^

문 열어줘^^

일하지 않는 자, 먹지 말라는 심오한 뜻을 잘 이행해 오는 사람이다. 일주일 동안 외국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니 평상시처럼 거래처에 제품을 갖다 주고 장거리운전에 온통 신경을 쓴다. "안전 운전하자" 그래야 내가 세상에 생활반응을 보여준다. "열심히 달려보자"

"일하는 자"는 먹을 자격이 있기에 두 달 전에 개업한 소문난 추어탕집을 찾았다. 집 근처여서 일부러 찾아가는 성의를 보여야 하는 의무감도 없지 않다. 이웃으로 반갑게 손짓하며 같이 먹고살자? 솔직히 민물고기로 만드는 음식은 썩 내키지 않지만 워낙 유명한 (프랜차이즈) "추어명가"라서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점심 먹기에 도전했다. 비린내가 전혀 없고 깔끔하고 담백하여 먹는 즐거움에 (한 그릇) 잠시 행복을 느꼈다.

가족모임으로 인해 올해는 벚꽃엔딩이 없어서 아쉬움이 컸지만, 그래도 조치원 단체카톡방에 전시된 조천변 벚꽃축제 사진현장에 위안을 삼았다. 흐트러지게 핀 형형색색의 꽃들을 바라보면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주고 자신에게 활기와 생기는 극에 달해 그야말로 미소천사다. 다만 봄의 전령사의 팝콘을 기록할 때면 무척 헷갈린다.

벗꽃인가.?
벛꽃이냐.!

결국은 벚꽃이다ㅡ.^^

내 티스토리는 영상을 업로드할 수 없어 부득이 움짤입니다^^
조치원 뚝방길~~

대충 짐작은 했지만 우리 가족이 일주일 동안 집을 비운사이 양파는 거의 식음전폐를 하면서 문 앞에 쪼그리고 앉아, "눈 빠지게 곽기사와 김여사를 기다렸다"라고 장모님께서 귀띔하신다. 하물며 하찮은 동물도 주인을 귀하게 여기는데 사람이 동물보다 못해서야 되겠는가?

우리 양파가 너무 짠하고 미안해서 개목걸이를 꽉 움켜쥐었다.

일주일 양의 산책은 어림없지만 바깥을 좋아하는 양파께서 지치고 싫증이 나도록, 나는 그를 졸졸 따라나섰다.^^

벌써 11살이 되어버린 우리 양파를 보면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10년만 더 살고 무지개다리를 건너가자.

양파! 너는 우리 가족의 구성원으로 오래 살아야 해.

사람과 전혀 다르게, 까도 까도 끝이 보여 좋단다.?

나도 얼추 그때쯤이면.....

우리가 사는 게 바쁘다는 이유로 일상의 소중한 순간들을 가볍게 치부한다. 하지만 우리의 인생은 결코 영원하지 않고 언제 마지막이 다가올지 모른다.

내일 당장 삶이 끝나도 후회하지 않을 수 있도록 소중한 사람들과의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자. 우린 그동안 이미 찾아온 행복을 너무 많이 놓쳐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와 같이, 매 순간마다 소중한 사람을 생각하며 귀중한 내 삶을 가꾸어 나가겠다.


나의 흔적을 후회 없이 <글-사진>과감히 남기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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