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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워낙 변덕스럽고 부침이 심한 도시라서 우선 먹자골목의 상권이 어떻게 변했을까?
15년 동안 핫플레이스 <조치원_침산동> 명소가 있었기에, 술과 밥을 찾는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아침과 저녁뿐만 아니라 늦은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별의별 사람들이 술부심에 목매어 다리가 풀리고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침산동 먹자골목은 불 켜진 불야성이었다.
그만큼 24시간 영업하는 자영업자가 많았고 그에 따른 가게매출과 순이익은 타 지역 상권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부러움의 대상으로 자리매김을 했다.
"조치원 침산동" 골목상권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점은 '조치원 중심부" 역세권이 한몫을 했지만, 특별상업지역 <상권활성화구역)을 실행했기 때문이다.
주변에는 젊은 청춘들로 가득한 홍대와 고대가 자리 잡고 있었으니, 당시 연기군 조치원읍 <인구 4만 명) 세금은 침산동 사람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했을 정도였다.
믿거나 말거나 ㅎㅎ
세월은 흐르고 지금은 명품도시 세종특별자치시가 되었다.
북부권과 남부권으로 나누어졌고 인구는 40만 명을 행해 달려가고 있다.
이제는 침산동 먹자골목은 신도심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장소와 명물 때문에 서서히 후순위로 밀려나고 있는 중이다.
몇 년 전 해도 외식을 즐기는 자들이 마땅히 갈 때가 없어 침산동에 북적북적했지만 지금은 여러 방면으로 갈 곳이 너무 많아, 갈 때면 가야 지다.^^
나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침산동 골목을 기웃거리지만 예전처럼, 그 많은 손님은 어디로 가고 텅 빈 가게에 주인장의 축 늘어진 어깨만 보인다.
개업발, 삼 개월을 못 버티고 점포정리를 알리는 포스터가 을씨년스럽기만 하다.
"좋은 시절은 다 갔어요"
경기침체는 지속되고 외식물가가 치솟으니, 사람들이 골목에 나타나지 않아요.
그렇다고 땅 파서 장사할 수 없는 거고 매번 손해 보고 업종을 지탱할 수 없다는 자영업자들의 짙은 하소연이 남 같지 않다.
과연 멕시코음식 세븐스트리트는 언제까지 버티며 장사를 할까?
네 명이서 둘로 편을 가르고 내기 당구를 했는데 우리 팀이 당구대를 먼저 내려놓았다.
진 팀에게 옴팍 쓰는 게 미안해서 나는 1등의 여유와 넉넉함을 보여줬다.

이 사람들은 행여 내가 얻어먹거나, 대접하든 간에 항상 마음이 편하고 부담이 없다.

어느 좀생이는 술을 먹으면 잔소리와 술병세기에 바쁘다.
ㅎㅎ

아들아!
두 분의 아저씨는 오래 남은 식당처럼 언제나 진국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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