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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찾아온 우울증과 불면증에 지난 일주일 동안 20시간여 정도 토막잠을 잤다.
자다 깨다 이리저리 뒤척이다 날밤을 새지만 피곤하거나 힘든 신체리듬은 없다.
수면제를 복용하고 독한 술을 먹어보지만 두 눈 부릅뜨고 천장보기에 매달린다.
내일은 모처럼 장거리운전을 해야 하는데 아직도 멀뚱멀뚱 잠을 청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 내가 인연들이 미치도록 그립고 보고 싶어 진다는 것은 나를 정리해야 한다는 뜻이다.






술 마시며 맺은 친구는
술 끊으면 없어지고
돈으로 만든 친구는
돈 없으면 사라지고
모임 또한 탈퇴하면
그 인연 역시 끊어진다
이제야 느끼는 건
인연을 아주 우습게 아는 가벼움
웃고 떠들고 놀다가도 홀연히
사라지는 신기루 같은 그 많은 분들
나는 하늘에 별과 같이 많고
바다에 모래알 같이 많은 사람들과
모두 인연을 맺고 싶지는 않다
그저 전화 한 통으로 안부를 물어주고
시간 내어 식사 한 번 하면서 서슴없이
마음이 통하는 친구 같은
좋은 인연을 맺고 싶다
이 나이가 되어서야 알아지는 거
인연을 가꾸는 것도 내 몫이요.
내 곁에 내 사람으로 만드는 것도
내 몫이며 내 소명인 것이다
살다가 세월의 풍파로
연이 끊어져 만나지 못한다고 해도
돌이켜 생각하면 미소가 떠오르는
그런 인연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좋은 글>

인연이라는 게 뭐 별거 있더냐?
맘 편히 안 보고 살면 그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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