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는 핑계로 올해 들어 제대로 된 운동을 하지 못했다. 이러다가 저질체력으로 낙인찍히지 않을까 싶어 큰마음을 먹었다. 오봉산 정상 ㅎㅎ #한 바퀴ㅡ그까짓ㅡ #숨쉬기ㅡ 운동보다 더할까?
아침 약속 장소에 당도하여 세종시 두발로팀과 합류하였다. 항상 느끼는 건데, 같이한 일행들이 참 따뜻하고 푸근하다. 처음 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인데도 "데면데면"낮설지 않다.
금세, 무골장군처럼 분기탱천하다..?
유아 공주가 있었기 때문인지 모른다.ㅋ
오봉산의 선명한 푸른 나무들은 맑고 청정한 공기를 제공해주고 우리가 발거음을 옮길 때마다 6월의 하늘은 형형 색깔로 곱게 덧칠해 나간다.
아하 좋아라..ㅡ
오호 예뻐라 .ㅡ
사랑하는 그대여...!!
오봉산 정상을 빙그르 돌고 고복저수지를 동네. 한 바퀴 하니 약 9km, 소요시간 3시간 10여분이다.
오늘은 기분 좋게 뭔가를 성취했다는 것에 감사는 느끼는 하루가 될 것이다. 앞으로 체력을 다지기 위해 꾸준한 운동을 이들과 함께 하겠다.
특히 더 감사한 점은 두발로팀을 이끌어 주신 정상영 대장의 든든함에 무한 찬사를 보낸다.
간간히 마주치는 가파른 오르막길(험산준령)에도 흑흑거리는 숨소리마저 들리지 않는다?
역시 대장은 대장답듯이 아무나 못해요.
요즘 졸병들이 하도 많아서 해본 소리다.
"나"를 빼본다....?
ps
웃자고 한소리다.ㅡ
(19금) 은유법으로 해석해 달라.
나는 머리숱이 없는 대머리다.
집사람이 신혼여행 때 깜딱이야
잡을 데가 없어 내 양귀를 잡았다.
말을 안 해서 그랬지, 고복 길 쪽에서 오봉산을 타면 매우 힘든 등산코스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급히 소변을 봐야 하는데 그것이 양손에 잡히지 않더라. 대신에 내 머리털이 눈 깜 박할 새처럼 듬성듬섬 자라나더라..ㅎ
화장실에 비친 내 모습 완벽했어요...
두발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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