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쯤 어떤 여자가 애완견을 분양받으러 어느 애견샵을 찾았어. 곧바로 손바닥만 하는 몰티즈를 50만원을 주고 샀어. 그런데 자기집에서 기르는 치와와는 다르게 오줌 똥을 가리지 못하는 거야. 한마디로 식분증이었지. 여자는 그런 경험이 전무해서 당혹하고 난감했어.
이게 아니다 싶어, 6시간 후 애견가게를 찾아 주인장에게 도저히 못키우겠으니, 환불해달라고 했어. 하지만 애견측은 환경<장소>때문에 개들이 식분증을 일으킬 수 있다며 타일렸어. 손님께서 차분히 인내하시고 개를 정성으로 훈련시키면 차츰 나아지고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말했지.
그러자 분양받은 여자는 무슨 "개소리냐" 하면서 나는 반려견을 몇마리를 키우는 경험자고 끔찍히 동물을 사랑한 사람이라며 계속 환불을 요구했어. 몇시간 전에 "분양받은 개" 라는 걸 환기시키면서 말이야. 게다가 50만원을 못주겠다면 30만원만 달라고 통사정을 했지.
그런데 주인은 끝까지 환불을 못해주겠다면서
손님에게 성질을 돋구었어. 저번에도 종자견을 분양받고 환불한 전력이 있지 않나구. 분양 계약서를 들이밀며 언성을 높었어. 화가 머리 끝가지 치밀어오른 여자는 애완가방에 들어있던 3개월짜리 몰티즈를 집어 애완샆 주인 가슴팍을 향해 던져 버렸어.
생명체의 소중함을 잊은 채 야구공 시구하듯이 말이야. 가슴을 맞고 바닥에 떨어진 강아지는 어떻게 되었겠어. 토사곽란을 일으키며 시름시름 앓기시작했어. 그런데 무려 9시간 동안 강아지가 고통을 참으며 사선을 넘나드는데, 애견가게에서는 특별한 조치를 안했어.
정신장애와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여자손님의 경거망동한 행동은 그렇다치고 어떻게 죽어가는 강아지를 방치하냐구. 애완샾을 운영하면 동물병원 수의사 정도는 알잖아. 24시간 문여는 동물병원이 많다구. 좁고 열악한 개장속에 가둬놓고 애완견을 사고파는데 목적을 둔 주인장의 상도덕이 의심스러워.
막상 강아지가 죽자 두사람이 책임여부를 놓고 SNS상으로, 기인열전과 용쟁호투를 펼치는 장면은 가관을 뛰어넘어 꼴불견이고 정신병자 수준이야. 펄펄끓는 냄비들의 현상이 아니라 거의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를 가진 인간들이라고 생각이 들어. (둘다 여자 여자라매?)
강아지를 던진 인간말종이 동물보호법으로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겠지만 면밀히 따지면 둘이는 몰티즈를 죽게한 공범이야.. 도찐개찐이라구.ㅡ
초성 / 술푼세상
ㅁ ㅊ ㄴ
ㅅ ㅍ ㄴ
ㄱ ㅈ ㄴ
ㅈ ㅇ ㄴ
너도 던져라.
나도 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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