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대신 '헌신 페이'? 수당 떼어먹는 대형 교회
원종진 기자 입력 2018.08.11. 20:45 수정 2018.08.11. 21:37 댓글 1305
<앵커>
헌신 페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서울 강남의 한 대형 교회 노동자들이 소위 '헌신 페이'를 강요당하며 제대로 된 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교회는 이미 부당노동행위 판결을 받은 곳으로 저희도 지난 2월 보도했던 교회입니다.
이 교회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을의 목소리'에서 원종진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신도가 7만 명이나 된다는 서울 강남의 대표적 대형 교회에서 A씨는 시설 관리 일을 하는데 새벽 3시에 집을 나서곤 합니다.
[○○교회 노동자 A씨 : 다 냉난방을 맞추고, 공조 기계를 돌려주고, 또 급수 시설이 잘 되나, 온도가 제대로 맞나 그러다 보면….]
분명히 야간근무여서 연장근로수당에 야간근로수당까지 중복 산정해 받아야 하는데 교회는 추가 지급을 거부했습니다.
[○○교회 노동자 A 씨 : 처음에는 그거(새벽 노동)에 대한 수당도 지급하지도 않고, '야 봉사해, 봉사해' 이런 식으로 얘기하고. 하소연하니까 1만 원을 줬어요, 수당으로. 그럼 택시비도 안 나와요.]
기술직인 B 씨도 철야 기도 같은 저녁 행사 때문에 야근이 잦았지만 연장근로수당을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교회 노동자 B씨 : 모임이 늦게 끝나는 그런 게 있잖아요. 밤 9시, 10시까지 나머지 뒤의 것도 '네가 책임지고 일하라'는 거죠. 저 같은 경우는 애들도 많고 하니까 (생활이) 더 어렵죠.]
사용하지 못한 연차휴가에 대한 수당도 제대로 못 받았습니다. 교회에 정당하게 수당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묵살당했다고 합니다.
[○○교회 노동자 B 씨 : '한번 해봐라. 끝까지 한번 가보자' 이거죠. 교회에 많잖아요. 검사도 있고 뭐 다 있잖아요. ○○교회가 아주 대단한 교회기 때문에. 저희가 나가떨어질 때까지 계속하는 거죠.]
노동자들은 결국 법에 호소했는데 교회는 노동자 3명에게 3년 반 동안 체불한 임금 3천여만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이용우/변호사 : 실제로 근무했던 내용을 중심으로 체불된 임금이 존재했고, 그 부분을 지급하라는 결론을 도출한 (판결이었습니다.)]
교회는 연장근무에 대해 시간당 6천 원씩 수당을 주기로 약정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인정하기 어렵고 설령 그렇다 해도 법에 정한 기준에 못 미쳐 노동자들에게 불리해 무효라고 판단했습니다.
[남오성 목사/교회 개혁실천연대 前 사무국장 : (속칭) '헌신 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교회는 세속을 초월하는 곳이라고들 해요. 근데 그 초월이 세속의 윤리나 규칙을 따를 필요가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능가하는 의미에서 초월이어야 (합니다.)]
이 교회는 판결에 따라 임금을 지급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고 사건은 대법원으로 넘어갔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VJ : 이준영)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
요즘 일부 대형교회를 보면 가난한 예수님은 없고 돈 많은 목사님만 있는 것 같다.
(주)예수.ㅡ
이러다가 목사의 이름으로 주식 상장을 하지 않을까 싶다. (11조)라는 천문학적인 돈이면 주식시장에서 불패신화는 시간문제다.
아멘.ㅡㅡ
열정페이는 들어봤어도 헌신페이는 처음 접했다. 하지만 그다지 놀라지 않는 것은 교회 헌금도 각종 세금처럼, 18개 정도로 구분되어 있다.
약정/주정/월정/년정/일반/특별/은급/ 절기/평신도/부수별/선교/건축/등등,,, 숨 넘어간다.ㅡ
애먼, 교회 노동자들을 잡지 말고 목회자분께서. 감사페이를 실천하는 미덕을 가졌으면 좋겠다.
할렐루야....ㅡㅡㅡ
온갖 혜택과 특혜를 먹고 살아가는 기독교계가 종교 과세에 대해서는 초지일관 불통의 자세다. 그래서 돈만 밝히는 종교집단으로 낙인찍인다. 주도면밀'을 뒷부터 읽어보시라..ㅡ.밀면도주?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들에게 복음을 전파하신다.
가난한 자에게 복이 있나니, 천국은 가난한 자요,
또한 자기 분수를 알고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라.
과연 불교에만 적폐 세력들이 우글거리고 교회는. 내게 강 같은 평화와 생명의 젖줄이 흐르고 있나? 천만의 말씀과 만만의 콩떡이다.
외국인이 한국 여행을 마치고 소감을 피력했는데, 그의 우스갯소리가 아직도 귓전에 맴돌고 있다. 한국에는 한 집 건너 여관 표지와 십자가 표시다. 참으로 모순되는 사회상을 보는 것 같고 자꾸만 뭘 도와달라는 건지, 보태달라는 건지, 모르겠다.
충남 감리교 청년회장을 했던 내가 기독교를 멀리하고 무교적인 삶을 사는 것은 이러하다. 어느 교회를 다녔는데 어느 날 주보를 보았다. 십일조-곽기종 성도 10만 원, 감사헌금 3만 원 이름을 밝히면서 마치, 헌금 경쟁을 하길래, 나는 극한 분노를 참지 못하였고 치를 떨었다.
그 일을 경험하고 주일날이 다가오면 교회보다 교외로 나들이 여행을 즐겨했다. 교회 권사님이신 엄마께서 너는 '왜 그렇게 비딱하고 타락했냐'라고 지청구를 많이 하셨지만 나는 현대교회의 소돔과 고모라를 더 이상 체험하고 복기하고 싶지 않았다.
하필이면 오늘은 주일날 아침이다. 기독인께서 기분 상할지 모르겠다. 죄송하고 송구한 마음이 들기도 하다.. 분명한 것은 사실 있는 그대로 표현했다.
일하지 않는 자 먹지 말라는 예수님 말씀에 오늘도 공장에 나와 내일 납품 거리를 만든다. 그러면서 나는 조용히 뇌 깔리며 주절거린다. 예수님을 믿지 목사를 믿지 않는다....
교회 세습을 보라.!
기가 찰 정도로 "'명성"스럽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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