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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 꽃 피면 가슴이 아프다
속 생각 너무나 심하노라
박용철 시인
봄은 왔지만.
스스로의 감정을 주체 못하는
센티멘탈리즘 에 빠져
죽을만큼 외로움과 괴로움 속 입니다
진한 사랑 일수록 아픔과 고통이 더 크나 봅니다
잔인한 사월 답게 이 봄은
나에게 슬픔을 줍니다
눈물도 주고 갑니다
이 속절 없는 가슴앓이가
짧은 봄처럼
짧은 마지막 이 되었으면 합니다
봄은 왔지만........
2010 4/25 오봉산 에서.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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