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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의 공사와 차량사고 때문에 차량이 밀리고 막히면, 왜 윤석열 대통령이 생각나는 걸까요?
고속도로의 이 XX...
IC구간에 따른 병목현상에 차량이 지체되면 문득 윤통의 심오한 어록이 소환됩니까!
고속도로를 날리면....
오늘은 새벽 3시에 일어나 대충 고양이 세수를 하고 성인병에 효과가 뛰어난 "쑥물" 한 컵을 들이키며 집을 나섰습니다.
다른 때와 다르게 빨리 (동작개시) 움직여야 경상북도 합천과 성주의 (두 군데) 거래처를 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동이 트기에는 이른 시간에 어둡고 캄캄한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여간 신경 쓰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야생동물들의 로드킬이에요.
야생동물의 개체수가 많다 보니 실제로 고라니를 치고 나간 적이 있었고 큰 사고로 이어질뻔한 찰나의 순간이 많았습니다.
다만 자랑스럽게 말하고 싶은 것은 40년 넘게 생계수단 목적으로 화물차를 몰았지만 사람과 사람 간의 인명사고는 단 한 건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남의 차가 내 차를 추돌한 사고는 몇 번 있었지만 "운수" 업주답게 목숨을 담보할 만큼 대형사고가 없었던 "천운"의 사나이입니다.
당진-대전/경부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88 고속도로/를 고속 페달로 밟고 달리는데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것은, 고속도로의 애환은 삶의 희로애락이 아닌가 싶습니다.
운전으로 인한 삶의 경계와 죽음의 문턱에서 기쁨과 노여움과 슬픔과 즐거움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나는 인생의 10분 1은 도로 위에서 주거지처럼 보냈습니다.
한마디로 싹둑 잘라 나를 평가한다면 "죽다 살아났네"
_천당과 지옥을 동시에 맛보았다._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나의 정체성은 "도로남"입니다.!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만 찍으면 남이 되는 노래 가삿말처럼 말입니다.


어제 하루 종일 제품작업하고 물건을 싣고 오늘 새벽길 운전을 재촉하기 위해 집으로 가는 길인데, 어느덧 푸르름이 더해가는 5월의 마지막 풍경이다.
(J) 우리는 초록은 동색이다 ㅎㅎ

합천까지 한 번도 쉬지 않고 운전했지만 물건 중량 때문에 도착시간 3시간 5분이 걸린다..



이제 성주공장에서 하수관의 맨홀소켓 시험과정을 보여주러 가자..
시간이 금이다....!

진짜 인생은 터널과 같다.



또다시 강조하마!
화물차는 승용차를 살뜰히 보호하고 승용차는 화물차의 여건을 이해하자.
서로가 양보하고 존중하면 보복운전은 현저히 줄어든다.
오늘의 핵심이야기는 여기 전광판에 있다.^^


세종 신도심에 당도하면 안전운전을 했다는 증거다.
오늘 하루눈 약 550km 왕복운전이다.

아까 전, 누나가게에서 머리손질하고 우리 집을 코앞에 둔 조치원 침산동 욱일지하차도 모습이다.
그러고 보니 곧 오송 제2지하차도 비극이 오버랩된다.
이처럼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을 갖췄다면 14명 사망자가 발생했을까?
청주의 교통시설물을 관리하는 오소리잡놈들아!
욱일차도 길이는 매우 짧다.
차단시설은 20년이 넘었다.
지대가 얕은 오송차도를 그대로 방치했다는 것은 용서가 안 된다.

건강검진을 받으면 내 양눈의 시력은 0.8/1.0 정도다.
그런데 유감스랍게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 같다.
흐르는 나이는 어쩔 수 없지만 백내장 수술은 하고 싶지 않다.
멀리 있는 곳이 잘 보이지 않고 가까운 곳도 잘 보이지 않는다면, 살아도 사는 인생이 아니다.
3~4시간 자고 일한 탓인지 뭔지 모르지만, 고속도로에서 하품이 나고 눈이 감긴다.
그러자 저 멀리 교통정보 전광판이 까마득하다.
예전에는 "졸리면 쉬었다 가세요"라는 고속도로의 친절한 안내에 그만 감동 먹어^^'꼴리면 쉬었다 가라'는 말로 해석하며 정말로 화물차 전용휴게소에서 쉬었다 가곤 했다.
거기서 (?) 빨래를 했는지 뭘 했는지 상상에 맡기겠다.
아...~~아~~ 지금은 "줄리"시죠?
눈꺼풀이 처지니 점 하나가 밑으로 흘러내린다.
쉬었다 가면, (꼭꼭 꼭) 디올백을 줄 건가?
아리송한 고속도로의 입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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