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각 저생각 잡생각

비 오는 날에~~

헤게모니&술푼세상 2023. 6. 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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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미


보고 싶다.  


(H S H)


          비


                        윤보영


비가 내립니다

창밖을 봅니다

보슬보슬 내리는 비가

내  안에 내리는지

그대가 그립습니다

우산처럼

그리움을 가리게

커피 한 잔 마셔야겠습니다.


  


            비


                               윤보영


안 그래도 그리운데

비까지 내립니다

그리움을 지우겠다고

커피까지 마셨으니

죽지 않은 게 다행이지요.



          비


                          윤보영


비가 내린다고

커피 마시면서

그대 생각

꺼낸 것밖에 없는데

참 힘드네요

힘들어도 웃음이 나네요.



             비


                              윤보영


그래 비야

내리려면 내려라

나는 이미 내 안에

그대 생각 심어 두고

그리움으로 가꾸는데

그걸 모르면

쏟아져도 괜찮아.




               비

                                 윤보영


아침에 내리던 비가

저녁까지 내리는 것은

하루 내

그대 생각했다는 걸

나 대신 비가

이야기한 것 아닐까요?





             비


                             윤보영


내 그리움을 보고

감동한 하늘이

비를 너무 많이 내렸지요?

죄송합니다.


hsh 동생아
잘 살고 있니?

   비


        헤게모니&술푼세상  

먹장구름이 몰려온다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하늘의 눈물인가
세상의 눈물인가
나의 눈물이던가


추적추적 비를 맞는다  
처벅처벅 길을 걷는다

외롭다
그립다
괴롭다

비처럼 흘러내리는 내 눈물이다
기다림을 멈출 수 없는 작달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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