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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쑥/ 문철수 시인
낯선 이가 불쑥
내미는 손 잡아본 적 있다
불쑥 문을 열고 들어오는 이 있듯
살다 보면 불쑥
마음 문 미는 사람 있다
준비되지 않았다고 말하지 말자
기다리라고 말하지 말자
아직 때가 아니라는 핑계로
그 손 부끄럽게 하지 말자
목말라 본 사람은 안다
불쑥 손 내밀 수밖에 없는 이유를

지금 나의 신세 <심정>가 그러하도다.
눈에 띄지 않는 사랑
보이지도 않는 사랑
아무도 모르는 사랑
무덤까지 가는 사랑
언제쯤 오롯이 나를 반겨줄 수 있을까?
가슴에..
마음에..
https://youtu.be/vToBWJj5 qdM
<박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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