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각 저생각 잡생각

세종시 젊은청년<자권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

헤게모니&술푼세상 2019. 12. 3. 10:30
반응형

 

 

 

박근혜 친필 휘호 세종시청 표지석에 페인트 세례 20대 징역형

이지영 입력 2019.12.02. 18:29 수정 2019.12.03. 06:14

 

 

 

 

박근혜 전 대통령 친필 휘호가 새겨진 세종시청 표지석에 페인트를 끼얹은 2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일 대전지법 형사1단독 유석철 판사는 공용물건 손상 혐의로 기소된 A(24)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5월 1일 ‘세종특별자치시청’이라는 박근혜 전 대통령 친필 휘호가 새겨져 있는 표지석에 붉은색 페인트를 뿌려 495만 원 상당의 수리비가 들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세종시청 앞 박근혜 친필 휘호 표지석 철거를 요구하며 세종시민께 올리는 글입니다’라는 제목의 A4 용지 크기의 전단지를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나눠준 뒤 이같이 범행했다.

 

유 판사는 “표지석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폄훼하려 한 것”이라며 “피고인과 반대되는 입장에 있거나 피고인 의사 표현 방식에 동조하지 않는 시민에게 충격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표지석이 크게 훼손되지 않은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중앙일보□

<이지영 기자>

 

ps

자관아..

 

그동안 네가 어떤 죗값이 내려질지 마음 졸이며 지켜봤다. 다행히도 법원에서 집행유예로 선처와 기회를 준 것같아 내 마음이 한결 가볍고 기쁘다.

 

나도 80년 대 독재정권 전두환의 만행에 맞서 대전사거리에서 짱돌을 던지며 극력저항을 한 적이 있다. 비록 20대 중반의 나이었지만 무지하고 나약한 철부지 청년은 아니었다고 자부한다.

 

지금은 그때처럼 극악무도한 야만의 시대가 아니라는 생각에(?) 자권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다. 너의 대범한 용기와 행동은 가상하나, "옥석혼효"라는 사자성어를 그림 그리듯이 그려 보렴.

 

좀더 신중하게 옳고 그름을 가릴 줄 아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때론 소신과 신념이 너무 지나치면 과유불급이 되는 경우가 허다 하더라.

 

세상은 다양한 사람들이 역사적인 정치관을 가지며 치열한 프레임 속에서 왁자지껄 살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박근혜 표지석 훼손을 보면서 너에게 쏟아지는 명함이 두갈래로 갈라졌었다.

 

애국자다.

반역자다.

 

자권이도 그 점을 잘새기며 젊음의 청춘을 뜻깊고 신명나게 보내길 바란다. 오는 세종시 복지센터에서 열리는 자권이의 맑고 고운 목소리를 듣고 싶구나. 사회의 정의를 위해 민중가수가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ㅡ.

 

시간나면 대표적인 노랫말을 들으러 갈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