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하기도 만만치가 않구나.

 

 

 

 

 

#실속은 쓸모없는데, #겉만 번지르르하면 뭐하냐?

 

달포전 제품생산 공장을 찾아가 소켓 200호 1000여개를 주문하면서 신신당부를 했다.

사이즈와 규격과 색깔은 완벽할만큼 최상의 제품이다. 다만 소켓(구멍)너트조립은 신경좀 써주시라.

 

사장에게 여러차례 몇번이고 부탁과 각인을

주입시키듯이 했던 이유는 수십톤 금형을 다루는 사람이 외국노동자였기때문이었다.

 

기술을 필요로 하는 제품이라 신참이 24시간 폴가동한다는 것은 미심쩍한 면이 많았고 왠지 불안불안 했었다. 그 염려가 현실이 되었다.

 

이것 참, 큰일이다..

배보다 배꼽이 크다.

 

대체 생산책임자는 뭐를 지시하고 완제품을 제대로 살펴보았는가? 한두푼 가격도 아니고 이렇게 불량이 계속 나오면 공급받는자와 공급주는자의 불편한 기색이 없겠는가?

나머지 제품을 전부 전수조사해야 한다..

 

제품을 담당했던 외국노동자도 불안하고 겁이 났던지, 밑장빼기처럼 불량품을 교묘하게 과일상자처럼(?)예쁘게 담아놓았다.ㅎㅎ

 

너트가 완벽하게 고정돼야, 볼트가 정확히 구멍찾아 들어가지 않겠는가.ㅡㅡ

남여관계처럼~~~

 

부디 외국노동자에게 불이익(시말서)이 없길 바라며, 지금 봉다리커피에 내 마음을 다스려 본다.

 

인생은 말이야! 때론 달고 쓰다고요.

한번 실수는 병가지상사라고 말이다.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