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술자리 함께한 본인
씁쓸한 참맛
아우가 양주 한 병들고 가온마을 세종수산을 찾았다.
기종이 사위가 장인드시라고 사온
것.
지인과 함께 앉아서 주인께 묻는다.
술을 가져왔는데 한 병먹으면 안될까요?
묻는다. 따로 쎄팅 값 받으세요. 하며
다시 한번 묻는다. 주인하시는 말, 저의 집에서는 "안돼요" 란다 어쩔수 없이 소주 5병먹었다. 세종수산 주인도 페북친구이다. 아무리 장사라고 해도 마음에 여유가 없어 보인다. 나도 식당을 하지만 손님이 가지고온 술드시라고 한다. 고깃집 고기팔면 되는 거지, 술값 얼마나 된다고 그렇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아쉽다~" 세종수산 가온마을 6단지 정문앞 왼쪽<남영석 회장님 댓글>
'양주,파는 빠도 아니면서 뭘 그리 인색하나? 케익놓고 삼페인 터트려도 안돼겠네 ㅎㅎ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좋은 게-#좋은 거다..
#내가 좀더 #살아보니......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네요.(웃음)
제 자식도 청주 산남동에서 긴세월, 술집을 하고 있지만, 나름 손님들에게 잘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처럼 불경기는 계속되지만 아직까지 버티는 것은, 아들 영업장을 찾아주시는 분께 최선을 다한다는 점이죠....
레코드판처럼, 다시 아들 자랑좀 할게요?
꼭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거든요^^
오글거리고 민망스러워도 참아 주세요.ㅎ
놈은, 초중고대학을 다니면서 유명세를 탔죠.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대학 졸업할때까지 반장과 회장은 기본%
미리 말씀드렸지만 조치원고ㅡ 총회장.
조치원에 KBS 골든벨을 최초로 유치했고
본인 실력대로 연말에는 왕중왕전에도 출전했지요. 골든벨 우승자 장경식과 함께~
고대 수시에 합격했지만 그걸 뿌리치고, 대전 우송대 외식조리학과를 택했을때 저는 가슴이 미어터진 것 보다 억장이 무너졌어요..ㅡ
ㅡ 정말로요ㅡ
왜 하필 아빠의 어릴적 짱개집 출신이 될려고 하느냐? 결국 자식을 이기는 부모없더군요...
다행히도 우송대에서 단과회장도 하면서, 재학중에 외식업계에 꽤 이름을 날리더군요.
지금 아들은 본인 브랜드로 멕시코 음식 <타코15>으로 승부를 걸고 있어요..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자영업을 하시는 분께
쓴소리겸,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네요.
유감스럽게도 간혹 이런 분들이 있죠.
당신 영업장에 팔아주러 간다고 말이죠.
아니죠, 우리들은 주인장이 좋아서 가는 거에요. <음식 맛도 포함>
주인장이 좋다는 것은 손님들에게 친절과
배려를 무한히 베풀기 때문이죠.
"손님은 왕이다" 라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내집(사업장)을 찾아 오신 분이라면 최선과 열정을 다해야 하지 않나요.
음식의 가격 파괴가 있듯이, 때론 손님의 의중과 변수가 있다는 거에요.
고리타분하게 전혀 득이 되지 않는 원칙을 고집할때면 머리가 흔들거려요...?
저도 공장사업을 16년째 하고있지만 모나지 않게 둥글둥글하게 처신하며 요령껏 사업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것과 손익계산에 매몰되어 냉정하리만큼 차갑게 오늘의 이윤만을 따지는 사람들을 봅니다. 이런 마인드로 장사를 하면 반드시 실패해요. (진리에요)
저는 진작부터 자영업을 하는 아들에게 잔소리처럼 강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청주 타코15)
<온라인 뉴스검색 요망>
오늘 함께한 남영석 회장님과 전규미 원장님께
머리숙여 미안함과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