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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최대 스캔들 (장자연 사건)

헤게모니&술푼세상 2018. 11. 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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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땅을 흔들었던 성 스캔들이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박정희 정권이 개입한 정인숙 피살사건이 오롯이 생각난다.

(시간상 인터넷 검색 요망)

 

그리고 21세기를 맞이하여 최대 스캔들로 불리는 장자연 리스트 사건이다. 탈렌트 장자연 그는 누구인가? 전북 정읍출신으로 청운의 꿈을 가진 여린 여성이었다. 예쁘고 지적인 외모때문에 롯데 CF에 발탁되었고 그가 그토록 바라던 연예계에 발을 담근다. 간간히 단역연기자로 시청자에 얼굴을 알렸고 마침내 "꽃보다 남자" 연속극에서 중요인물로 빌탁된다.

 

누가 속절없이 말했던가?

화려한 무대뒤에는 어두운 그림자뿐이다.

 

장자연은 인면수심의 기획사 대표의 공갈과 협박을 못이겨 유력인사들의 질펀한 밤문화 속으로 빠져들고 그들의 술대접과 성접대로 눈물과 신세를 한탄한다. 그녀는 대기업 간부/ 연예 기획사/ 언론사/ PD 방송사/ 등등 33명에게 100여 차례 성상납을 하게 된다.

 

장자연 그는 연기지망생에 도전할때 연이어 아버지와 어머니를 교통사고로 저 세상으로 보내야 했던 아픔과 고통이 많은 여인이었다.

 

그녀는 아버지의 기일날에도 권력을 움켜쥔 재벌에게 불러가 가혹한 성노리개감이 되고 그것도 모자라 욕설과 폭력에 시달린다. 겨우 29살 꽃따운 나이에 극단적인 죽음을 선택했던 장자연은 슬픈 유서를 남겼다.

 

"가슴이 터질 것 같고 미쳐버릴 것 같다"

 

그러나 세상을 원망하고 저주했던 장자연 자살 사건을 파헤쳐야 하는 경찰들의 부실수사가 도마위에 올랐다.

 

방가방가ㅡ?

빠이빠이ㅡ!

 

재벌 언론사 압력에 경찰은 흐지부지와 지지부진으로 화답을 했다. 천하의 개보다도 못한 (미투) 가해자들은 유유상종과 유유자적하며 오늘도 무사히 밤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검찰 과거사위원회에서 장자연 사건을 다시 들여다본다고 하니, 일말의 희망을 가져보지만, #그놈이 #그놈이라...ㅡㅡ 일단 지켜보겠다.

 

 

한겨레

10/30

그림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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