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게모니&술푼세상 2024. 11. 1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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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삼세판-

이명박 정권 때 백담사에서 종과 북을 옆에 끼고 사진을 찍었고 박근혜 정부 때는 천은사 사찰에서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박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강원도 강릉에 도착하여 등명락각사 절간을 찾아 세 번째 종북사진입니다.

-나는 종북이다-

그 이유를 장황하게 설명하는 것은 내 양어깨에 종과 북을 갖다 놓으면 신기하게도 집권세력들이 서서히 무너져 간다는 사실입니다.

-암튼 그렇다 치고-

다시 한번 세종 문학인에게 살아있는 정의와 양심들이 분연히 <등불처럼> 일어나기를 바라면서 다시 한번 작금의 현실을 <백수문학> 직시하고 상기해 봅니다.

게다가 아래쪽 여성이 누구인지, <커피와 담배> 아시는 분은 손들어주세요.

-세종 연기군출신-

백수문학 100호 출판기념회 - https://k800012.tistory.com/m/6412

백수문학 100호 출판기념회

제가 7년 전에 조치원 예술문화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7년 후, 2022. 11.19조치원 아트센터사랑하는 후배님신병삼 시인 등단오늘 최민호 세종시장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진심으로 두 가지

k800012.tistory.com



내게 새를 가르쳐 주시겠어요?

그러면 내 심장 속 새집의 열쇠를 빌려드릴게요

내 몸을 맑은 시냇물 줄기로 휘감아 주시겠어요?

그러면 난 당신 몸속을 작은 조약돌로 굴러다닐게요

내 텃밭에 심을 푸른 씨앗이 되어 주시겠어요?

그러면 난 당신 창가로 기어올라 빨간 깨꽃으로
까꿍! 피어날게요

엄하지만 다정한 내 아빠가 되어 주시겠어요?

그러면 난 너그럽고 순한 당신의 엄마가 되어드릴게요

오늘 밤 내게 단 한 번의 깊은 입맞춤을 주시겠어요?

그러면 내일 아침에 예쁜 아이를 낳아드릴게요

그리고 어느 저녁 늦은 햇빛에 실려 내가 이 세상을 떠나갈 때에,
저무는 산 그림자보다 기인 눈빛으로 잠시만 나를 바래다주시겠어요?

그러면 난 뭇 별들 사이에 그윽한 눈동자로 누워
밤마다 당신을 지켜봐 드릴게요.


https://m.blog.naver.com/kwakgong8003/223664230272

산사야 야행가자

무우사 호산스님

blog.naver.com


나는 종북이다.
둘 다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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