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완연한 가을날에~~(집콕>

헤게모니&술푼세상 2023. 10. 2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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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쪽빛주말을 맞이하여 가을 단풍구경에 젖어 집밖으로 이탈을 하는데, 나는 쪽박 같은 주말처럼 집안에 덩그러니 버려진 채 양파와 함께 먹고 싶은 음식에 집중했다.

내가 워낙 면발을 좋아하기에 집사람의 어깨너머로 배운 레시피로 요리솜씨를 뽐냈다.

먹고 나면 안마의자에 의지하고 심심하다 싶으면 또 주방으로 달려가고 뚝딱 뚝딱 음식을 만든다.

우리 양파는 먹부림이 넘 심하다.ㅠㅠ

며칠 전 친구가 가르쳐준 대로 직접 짜파구리를 끓었는데 역시....


날로 일취월장은 계속이다 ^^


혼자 살아도 굶지는 않겠다.


무엇보다 연이틀 째 내 몸속에 알코올 한 방울도 주입시키지 않으니 심간은 편하다.


과도한 음주 때문에 신체리듬은 깨지고 몸에 적신호가 다가와 이만저만 걱정이 아닌데 금-토 술자리를 물리쳤다는 것은 놀라운 의지력이다.

오늘 일요일도 집콕에 방점을 찍으며 (?) 홍콩 가는 일에 매진하고 싶다.


하루 종일 집지키를 자처하는 양파를 위해서라도 거실과 주방을 오가며 주부 10단으로 변신해 보겠다.

ㅋㅋ

화면 캡처 kbs

새벽에 잠이 오지 않아 KBS-2 채널을  보고 있는데 7번 방의 선물 예승이가 벌써 10년이 흘렀다니, 세월 한번 빠르다.


7번 방의 선물~ <감상> - https://k800012.tistory.com/m/1514

7번 방의 선물~ <감상>

냉혈인간.. 피와 눈물과 인정도 없는 놈.... "7번 방의 선물" 영화를 보고 그 어떠한 감정과 사고가 없었다니 말이 되냐? 독하다 독해ㅡ 오메 징한 것ㅡ 별감흥도 못 느꼈었는데 억지로 눈물 콧물

k800012.tistory.com

<10년 전에 쓴 감상문이다.>


손예진 명배우 이후 요즘은 "영화"존재 이유를 잘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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