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직도 나는 S형을 잊지 못하고...
헤게모니&술푼세상
2024. 11. 1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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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LP8 V4 JcnBIw? si=YRYTr8 ItRLIRnxTK
몇 년 전 초겨울 어느 날에 S형을 사무치게 그립고 잊지 못하고 시한수를 쓰다.
물 같은 사랑/술푼세상
환상과 착각 속에 사는 나
머리를 엉덩이 두고 산다.
엉덩이를 머리에 올린다
눈발이 사박 내리는 아침
충북 진천으로 달리는데
문득 떠오르는 슬픈 여인
한참 동안 숨죽여 그리움
오빠.....
대천바닷가에 바람 쐬로 가자.
노출된 물결은 오롯이 치솟고
망망대대의 사선은 몇 가닥만
그녀는 두 팔 벌려 가엾이 한다
세상 팔자는 맘대로 되지 않아
누울 자리가 없어 도망갈 거야
쏴악 쏴악 바다 밀물은 밀려오고
스륵스륵 바다 썰물은 빠져가니
그녀의 예전 모습은 보이지 않고
쓸쓸하고 얼룩진 상처는 심처다.
우리는 세월 등지고 돌아 누웠다
나는 아직도 대천바닷가에 젖어
동생......
ps
지난 목요일은 대천바닷가에 가 보고 싶었다.
아직도 (그녀)의 체온이 남아 있을까?
오늘만큼은 대천바닷가든, 공주 신관동이든, 내 맘대로 술 한 잔 하고 싶었지만 결국은 청주 용암동 먹자골목에서 털썩 주저앉고.... 마네...
그려^^
청주에서 동지들과 함께~~
유명한 순댓국집 <청주 용암동 시골순대>
여기도 소문난 두부조림
청주팀
이재명을 지지하는 모임 <이지모>
나는 김민기의 아침이슬을 불러재꼈다.
특히 강단 있고 호불호가 뛰어난 멋진 여성 김지율 님의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멀어 청주에서 1박 하면서 혼술 냠냠..
아침에 모텔 앞에까지 찾아와 속풀이 해장국을 대접해 준 오병용 총장님과 일부러 조치원까지 승용차로 데려다준 김태준 동생에게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청주에서 1박 2일의 추억 쌓기는 나에게 있어 S형을 만나는 것처럼 진한 감동과 체취가 있었습니다.
김.... 동지..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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