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내 집에서~~동네 한바퀴
헤게모니&술푼세상
2024. 11. 1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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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랗게 물든 낙엽 <은행나무>들이 떨어져 사라지는 걸 보니 2024년 가을은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는 언제나 그랬듯이 쓸쓸히 흘러가는 한 계절과 무심한 세월 앞에 속수무책이다.
그제 <토요일> 낮 12시 아들집에서 술을 잔뜩 먹고 밤 9시쯤 잠이 들었는데요.
1시간 후^^
세종시 교직에 몸 담고 있는 내 친구와 세종시 해밀동에 동장님으로 있는 후배님과 민주화 계승에 산증인, 여성동지가 저를 부르더군요.
#다음 주는 당신 생일이잖아?
#술에 취했지만 내 잔을 받아!
#술꾼입장에서 성의가 좋았어요.
#내가 사랑해야 할 동지들입니다.
어쨌든 나에게 힘을 북돋아주고 격려를 마다하지 않는 토요일과 일요일이 임계점에 다다르니, 우리 양파 <반려견>가 사정없이 개새끼 모습을 보이네요.^^.ㅡㅋㅋ
빨리 운동 겸 산책을 시켜 줘?
새벽 1시 40분에 밖에 나가 3시까지 집 주변을 접수했네요.....
언제인가요?
우리 부부가 그날에 컨디션이 안 좋아, 무의미한 말을 했었어요.
진짜로 영원이 갈 것 같은 멋진 지인과 옆에 이웃도, 자주 보면 싫증이 가고, 오해도 많이 쌓이더라.
떨어지는 가을의 낙엽처럼, 오래 보면 볼수록 진한 진국들 마저, 오롯이 사라지는 게 세상 이치가 맞지 않나?
하물며 그러하는데.ㅡㅡ.
반어적이고 은유적인 얘기지만 9살인 양파를 최대한 목숨연장을 하겠지만, 언젠가 <무지개다리> 이별은 올 것입니다.
내가 마지막 사랑하는 여인을 쫓는 것처럼, 다시는 하등동물 <반려견>은 절대로 기억하지 않고 챙기지 않겠습니다..
이별과 헤어짐이 너무너무 안타깝고 불쌍해서요...ㅡㅡ..
오늘은 일하기가 정말 싫은데, 경상도 납품이다.
오늘은 예감이 넘 안 좋아, 어느 때보다 안전운전을 해야겠다.
PS> 추가>
이제 짐을 실었으니 안개길을 뚫으며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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