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한동훈) 비대위원장(내정)

나는 김대중의 연청출신이며 조치원에서 평민당을 주도적으로 이끈 핵심 당원이었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민주당의 이력과 계보를 떠나지 않고 있으며, 반드시 민주당의 재집권을 바라는 사람이다.


다만 국민의힘의 정당정치를 매우 싫어하지만 개인의 한동훈은 현미경으로 살펴봤다.

<헤게모니 블로그 참고>

그는 난세의 영웅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일각에서 한동훈이를 윤석열의 그림자로 깎아내리며 정치경험이 전무후무해서 한동훈의 정치는 "한순간에 실패로 끝나버린다"라고 맹공을 퍼붓지만, 그건 한낮 기우에 불과하며 희망고문이다.

모든 길은 처음엔 처음이 아니었듯이 어느 정치인이라도 처음부터 정치경험을 가지고 정치의 길을 걸었나?

한동훈은 험난한 정치판에서 무궁무진한 능력과 역량을 발휘하며 끝내 아바타가 아닌 "아모르"로 성장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노무현 정신을 가진 뛰어난 정치지도가 한시바삐 나타나야, 한동훈을 쉽게 대적할 수 있으며 대권정상에 "파란불을 보게 되지 않을까"판단한다.

 

한동훈 씨가 정식으로 비대위원장에 취임하면 나는 민주당을 위해, 덧붙이는 말을 할 것이다.

성신여대 법학과 김봉수 교수님께서 페이스북에 공개한 칼럼 형식의 글이다.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김 교수의 생각과 맥을 같이 하며 매우 공감하는 바이다.

 

국민의힘은 한동훈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나은 점이 하나 있는데, 위기의 순간에 승부수를 날리는 것이다.

과거 박근혜의 천막당사, 이준석 당 대표 선출,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모두 승부수가 통했던 일이었다.

이번에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승부수이다.

영남 출신 국회의원이 압도적 다수이고 젊은 국회의원이 많지 않은 정당에서 영남 출신이 아니고 나이도 젊은 한동훈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결단이고, 그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국힘의 저력이라고 본다.

민주당은 그러한 결단을 내리기 힘든 조직이 되어 있다.

나는 한동훈이 황태자 소리를 들을 때 차라리 그가 황태자가 되기를 바랐다.

그가 진짜 실세였으면 정권이 이런 상황에 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한동훈은 바람막이었을 뿐 실세가 아니었다.

진짜 위기가 왔기 때문에 그에게 권력이 주어진 것이다.

그리고 비대위원장 역할을 잘할 것이다.

왜냐 하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공천을 공정하게 하면 될 일이다.

그리고 기존 의원들 자리는 대부분 보장해 주면 당내 분란도 거의 없을 것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에서 영남을 제외하고 참패했기 때문에 경합지에는 기득권자가 별로 없다.

그러므로 비대위원장은 공천 신청자 중 가장 우수한 사람을 공천할 공천관리위원회를 꾸리면 되고, 거기에 더해서 인재 영입을 더하면 되는 것이다.

그것이 꼭 정치를 오래 한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정치를 하지 않은 사람이 유권자의 시각에서 볼 때 더 잘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선택은 잘한 일이고, 국힘은 다시 기회를 얻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김봉수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