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맹일관 시인님!!
헤게모니&술푼세상
2023. 10. 2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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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년 전 즈음..
저에게 글쓰기를 권장하시고 시등단에 큰 도움을 주셨던 맹일관 시인님을 만났다.
얼마만인가?
너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직접 맹 시인님께서 거주하고 계신 별장을 찾았는데 눈이 호강할 만큼 변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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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부터 밤 10시 넘어서 까지 동서남북을 뛰다시피 하며 4차까지 <술집투어> 폭음을 했으니, 제정신이 아니었다.
다만 술 때문에 실수했다는 말은 듣고 싶지 않아 정신만큼 똑바르게 차리고 일행들과 끝까지 자리보전을 했다.
시인님과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나눈 것 같다.
인생의 길잡이다.
1차ㅡ족발집 3명
2차ㅡ낙지집 4명
3차ㅡ세븐에서 7명
4차ㅡ욱일포차 6명
근래 들어 가장 많은 양의 술을 먹은 것 같다.
아침에 눈을 뜨니 머리가 포개지도록 통증이 심해 바로 일어나지 못하고 그대로 이불속에서 하루종일 뒹굴었다.
만사가 귀찮아 휴대폰을 꺼버렸다.
오늘 불금만큼은 전화를 받지 말아야 내 생명이 연장되기 때문이다.
방금 전에 휴대폰을 켜니 아니나 다를까 부재중 걸려온 전화번호가 불이 날 정도로 차곡 쌓여있다.
한 템포 쉬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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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이세종경제> 권오주 기자
시인님!
친구가 카톡으로 보내준 좋은 글입니다.
우리도 이렇게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
나이가 들수록 꽃 같은 인품의 향기를 지니고 넉넉한 마음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늙어가더라도 지난 세월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언제나 청춘의 봄날 같은 의욕을 갖고 활기가 넘치는 인생을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우러난 욕심 모두 몰아내고 언제나 스스로 평온한 마음 지니며 지난 세월을 모두 즐겁게 안아 자기 인생을 사랑하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가진 것, 주위에 모두 나누어
아낌없이 베푼 너그러운 마음이
기쁨의 웃음으로 남게 하며 그 웃음소리가 영원의 소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늘어나는 주름살 인생의 경륜으로 삼고 자신이 살아오면서 남긴 징표로 고이 접어 감사한 마음, 아름다운 마음으로 큰 기쁨 속에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이란 결국 혼자서 가는 길
살아온 날들의 경륜이 쌓인 그 무게 노여워도 아무것도 지니지 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그렇게 마음의 부자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연스러운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 마음의 호수 하나 가슴에 만들어 놓고 언제나 행복한 마음으로 근심 없는 시간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우리들 인생의
가장 큰 행복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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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나 고우나 하루종일 굻은 나를 위해 아들 가게에서 깐풍기를 만들어 내게 내민 집사람의 정성이 고맙지만 뒤끝작렬은 여전하다.
오래 살고 싶거든 술좀 작작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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