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민주당 이재명 후보 세종방문
헤게모니&술푼세상
2022. 2. 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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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가 세종시민을 만나러 옵니다」
시간= 2월 12일 오전 11시 50분
장소=세종시 조치원읍 전통시장
사진제공/이태환 시의장
이제희 대표
동영상/문형대 대표
민주당의 권리당원과 이재명의 지지자로서 당연히 참석하여 힘찬 응원과 격려 박수를 쳐야 하지 않겠나? 그것도 우리 집에서 엎어지면 코 닿는 곳이 조치원시장인데 불참한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며, 먼저 35년 여 동안 조치원 읍내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친누나를 찾았다. 가게 안은 손님들로 꽉 차있었지만, 여차저차 양해를 구하며 새치기를 했다. 대부분 어르신분들을 상대하는 업소인지 몰라도 한쪽 구석에 울려대는 종편방송이 눈에 거슬린다.
우리 누나 왈~ 기종아 적당히 해라! 그 것은 앞에 나서지 말고 중간 입장에서 정치를 바라보라는 충고였다. 누나 그건 아니지? 우리 당을 생각하면 열불이 나고 가슴이 터질 것만 같은데 큰소리라도 쳐야 속이다 시원하지! 내 말에 머리를 손질하러 오신 손님들은 알듯 모르듯 묘한 웃음을 짓는다. 어떻든 간에 내 머리털을 간단히 자르고 헤어 젤을 바르니 그야말로 허파에 바람이 가득한 폼생폼사다.
이 후보의 연설장소에 당도하니 제일 먼저 세종민주당사 이찬희 국장께서 나를 반갑게 맞이하며, 기분 좋은 아름다운 단어를 뿜-뿜 쏟아낸다. 기종 오빠! 오늘 머리스타일이 최고야^^ 답례로 이찬희는 세종시 시의원 ㅎㅎ 잠시 후 이재명 후보께서 많은 인파를 헤치며 연단에 올라서서 정책과 비전을 말하고 당신이 대통령이 돼야 하는 이유를 명약관화하게 밝힌다. 항상 느끼는 건데 이재명을 보면 똑 부러지게 듬직하고 명석한 행정가와 정치인이라는 것이다.
1987년 11월 경쯤 평민당 김대중 후보는 조치원역 광장에서 명연설을 했는데, 34년 후 이재명 후보가 놀랍게도 엇비슷한 명쾌한 논리로 대중을 사로잡는다. "공권력을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쓰는 것이 아니라, 사적인 욕망을 위해 공권력을 남용했다면 처벌받을 것이다" 천안 유세를 위해 빠른 발걸음을 옮기는 이재명 후보를 향하여 나는 우렁찬 목소리로 이재명 파이팅을 외쳤다. 그러면서 정치는 2등은 기억하지 않는 더러운 세상입니다. 대선 패배는 곧 시련과 좌절 속에 죽음을 각오해야 합니다. 당신의 능력과 자질을 믿겠습니다.
낯익은 민주당 동지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시장통을 빠져나오는데, 민주당의 발전과 부흥을 위해 눈코 뜰 수 없을 만큼, 열일하는 우리 조카 김강산에게(민주당-전국대학생위원회 운영위원) 점심을 사주고 싶었다. 마침 우리 집 옆, 세종-쌈밥집에 찾아들었고 간단한 소맥으로 이재명을 화제 중심에 올렸다. 이번 대선은 우리 당에 있어 쉽지 않고 호락하지 않아! 인물로 따지면 윤석열은 이재명을 절대 따라갈 수 없지만 정권교체의 여론이 압도적으로 많으니, 보통 문제가 아니고 큰일이다! 마침 우리 대화를 듣고 있던 여주인께서 한마디 툭 던진다.
무슨 소리하세요? 민주당이 대선승리할 것이며, 선거 판세가 인물론으로 흐르고 있어요. 솔직히 개새끼(?)의 승리를 확신한 나로서 머쓱하고 부끄럽게 만든 순간이었다. 그래! 암울하고 억울한 자포자기와 패배의식에 사로잡지 말자고 다짐하며 든든한 조카와 굳은 약속을 했다. (샤이표)(부동층)(무당파)한 사람이라도 우리 편으로 만들어보자! 제법 맛집으로 소문난 세종쌈밥 주인장께서 순전히 이재명을 보기 위하여 점심 손님을 마다하고 유세장으로 달려갔다 왔을 정도니, 이내 미안하고 죄송스러운 맘이 스며든다. 대선은 목전에 와 있다. 조치원에 터줏대감으로 통하는 내가 이러면 안되지?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아! 유능한 경제대통령 이재명이다. 1번으로 확실하고 화끈한 투표를 부탁한다.
내 마누라 김씨야.........
이 동영상을 보고........
제발...ㅡ.(^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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