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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내 간을 다스리자?
헤게모니&술푼세상
2023. 6. 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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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밥보다 술을 좋아하는 나는 피검사를 해보면 간마수치가 높은 편이라, 그토록 하고 싶은 헌혈봉사를 전혀 못하는 부적격자다.
그리 잘 알면서 술을 자제 못하고 술자리를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처럼, 내 몸뚱이는 썩은 시체로 변해가는 것 같다.
솔직히 오래 살고 싶은 마음이 없기에 당장 단명을 한다 해도 그리 아쉽거나 미련 따위는 없다.
다만 긴병 들어 아프지 말고 나 혼자, 밥 먹는 순간에 질식사로 생을 마감했으면 그것처럼 좋은 일이 없고 그것이 호상이 아니고 뭘까?
내일은 눈을 떠야 있는 것이다.
오늘만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

밥을 먹는 양에 따라 인간의 수명이 길고 짧다는데 오늘은 아침식사와 점심식사를 못하고 빈속에 혈당약과 우루사를 입에 털어놓고 허겁지겁 집을 나선다.
치과치료를 위해..ㅡ..
청주의료원으로..ㅡ..
소리 소문 없이 부풀어 오르는 내 간을 다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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