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즐거운 우리 가족들~
헤게모니&술푼세상
2022. 12. 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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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귀여운 손자가 등장하면 헌 집이 새집이 되듯이 온 집안이 들썩거린다.
먼저 집안에 구석구석 대청소는 기본 베이스로 깔고 난 후, 하이 소프라노로 반갑게 맞이한다.
게다가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아들과 딸보다도 오직 손자를 위한 믿음과 시랑과 소망뿐이다.
내가 무엇을 해주면 우리 손자가 함박웃음을 지으며 매 순간마다 기쁨과 행복으로 안정된 자세를 보일까?
손자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건네주고 나름대로 거금을 손에 쥐어주지만 뭔가 부족하고 아쉬움만 남을 뿐이다.














옆지기는 배포 있게 딸과 사위와 손주가 집에 온다고 직접 서해안 수산물센터에서 생선류의 먹거리를 한 보따리를 사 오고 생난리 친다.
그러면서 하는 말인즉슨 이게 다, 멋진 손자의 덕분이니, 다들 고맙게 생각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실컷 먹어라?
ㅋㅋ
아~
네~
저출산과 고령화시대를 사는 우리 들은 아이의 웃음과 울음소리가 있다는 게 얼마나 소중하고 귀중하냐는 말도 덧붙인다.
그러면서 한자리에 모여 활어회 3종류를 폭풍흡입하는 아들에게 괜히 잔소리 겸 지청구를 날린다.
너는 언제 장가를 갈 거니?
너도 내년이면 삼땡이야!

2023년에는 아들의 결혼소식을 기다리려 본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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