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생일축하합니다.

헤게모니&술푼세상 2022. 10. 15.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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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모님 세대는 매우 현명하고 지혜가 넘쳐났다.

추수가 끝나면 1 모작 2 모작 심지어 5 모작까지 새싹을 가꾸었으니까?

그래서 그러한가?

유난히 자식의 생일들이 9월 10월 11월 달에 몰려 있다.^^

존경하신 어머니와 아버지께서 삼복더위를 피해 자식농사를 잘 지었다는 증거다.

(웃음)

엊그제 새벽녘 안개길을 헤치며 경남 합천의 납품을 마무리하고 오전 10시쯤 대전 IC를 지나치는데 오래된 인연을 나누는 고려대 박 교수가 전화선 너머로 곽 선생님, 오늘 생신이죠.

오늘 밤에 생일 파티해요.

내가 태어난 날짜가 10월 12일은 맞는데 나는 음력으로 생일을 맞이합니다.

여차저차 말이 늘어지는데, 오늘 윤주 쌤의 생일이에요.

어머, 너무 신기하게 맞아요.

나하고 생일이 같은 날이죠.

그래서 그러하니, 음력과 양력을 떠나서 같이 술 한 잔 해요.

박 교수를 통해 윤주 동생을 알았는데, 매우 똑똑하고 현명한 여성임을 단박에 알 수 있었다.

때론 화끈한 동지처럼, 애틋한 동생으로 대하는 아름다운 그녀였다.

윤주 동생을 높이 평가한다면 셋 자녀를 키우면서 자기 만의 영역을 넓어가며 개척하는"만능 엔터테이너와 프리랜서"라는 것이다.

모든 축제와 행사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멋진 아나운서다.

나는 문화와 예술의 진행하는 여성 사회자를 제법 경험했고 나름 평가한 사람이다.

류윤주의 어느 행사 사회를 딱 15여분을 지켜보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진심 엄치척을 했다.

근데 얼굴 표정이 어둡고 쓸쓸하다.

하여, 애들 키우면서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다하며 좀 더 밝은 미소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세상은 혼자 사는 게 아니며, 반드시 남들의 격려와 성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내가 주제넘게 하는 말인지 모르지만, 류 쌤은 무궁무진한 에너지가 충만하게 쌓여 있다.

그래서 김정환 시인의 뼈 때리는 글월을 윤주 동생에게 허심탄회하게 전하며 이만 글을 가름한다.

동생아!
인생은 이렇게 살아라.......

.

류윤주 선생님은 정말 착하다.

우리 아들 가게에서

☆ 나를 찾아가는 여행 ☆

세상 사람들이 언뜻 보면
모두 행복해 보이지만
누구나 본인만 아는
두려움과 고통이 있다.


인생이 별것이 아니며
또 살아가다 보면
별 것이 생기기도 한다.

인생은 한순간이다.

잠시 한 눈 파는 사이에
1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난다.


눈 깜짝하는 사이에
죽음이 눈앞에 와 있다.

그러므로 오늘을 잘 사는 것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 할 수밖에 도리가 없다.


내 앞에 멈춘 것들을 하기 싫다고 귀찮다고 밀어내지 말고 열심히 하다 보면 어느 날 내가 찾는 여행의 목적지에 도착하게 된다.

숨이 차지 않게 내 걸음으로 가면 된다.

나를 찾아가는 여행,
그것이 인생이다.

<김정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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