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명절 (추석)선물이 부담 간다.
헤게모니&술푼세상
2022. 9. 7. 22:07
반응형

:우리 집 앞 먹자골목)

「어제 오후 4시경」
평소 친형처럼 믿고 의지하는 남영석 회장님께서 직접 우리 집까지 찾아오셔서 부러진 내 갈비뼈가 잘 붙으라고 쇠고기 사골을 스티로폼 박스에 한가득 담아 선물해주신다.
맨날 받기만 해서 황송하고 송구하여 마침 버섯농장에서 갓 따온 느타리버섯 한 상자를 마누라가 되로 갚는다.
이것 가지고 상대방이 성이 찰 수 있겠나? 남 회장님을 집 근처로 모셨다. 어쩌면 이리 중국요리를 잘 드시나?^^
입이 짧은 나도 제법 숟가락과 젓가락을 한 것 같다. 이게 세상 사는 맛이 아닌가😍
#중략
더도 말고 덜도 마는 한가위가 다가온다. 때마침 거래처에서 주문량이 들어와 추석선물과
(?) 싣고 운전대를 잡았다.
역시 막내동생의 말을 들으면 자다가 떡이 생긴다. 형! 사업을 하면서 김천/성주/합천/ 등등~ 납품 갈 때, 어떤 길로 고속도로를 타느냐고 물었다.
세종 신도심을 지나 남세종 IC 밟고 대전-당진 간 길을 달리다가 경부고속도로에 진출하지^^
땅에 굴러다니는 #대형-특수 면허증을 거의 갖고 다니고, 지금까지 400만~500만 km 전국 도로를 경험하는 막내가 나를 한심스럽다며 쯧쯧 혀를 찬다.
#맹구가 아냐^^^^
#어째서 그라냐ㅠㅠ
형! 공장에서 출발하면 반드시 남청주 IC(청원)로 진입해야 한다고? 월산공단 뒷길로 직진하다가 세종 연동면 삼성전기 도로를 지나치면 남청주 톨게이트이가 보이잖아. 그러면 바로 경부고속도로야?
#시간 단축
#물류비 절약
#인건비 절감
고물가 시대에 왜 먼길로 빙빙 돌아서 거리에 돈을 뿌렸나며, 몇 년째 이 방면으로 다녔어?
세종시 신도심에 지하도로 생기고 남세종 IC 만들어지고서 부터ㅎㅎ
#아! 정말 짜증난다.
#조치원에서도 그 길로?
「응」
「핥」ㅋㅋㅋ 할 말을 잃어버리는 막내동생을 보면서 내 딴에 자존심과 존재감은 살아가지고 야! 임마~ #네가 형해라^^ 내가 남청주 길을 모르겠냐? 생각이 짧았던 거지......
#인간 네비게이션^ 동생의 말대로 남청주에서 경부고속 진출하고 김천에서 빠져나와 국도를 걸쳐 성주 초입에 당도하니 정확히 1시간 30분이다. 평소보다 20여분 시간이 절약된다.
#오늘의 교훈
아랫놈이라도 배울 것은 배우자.
ㅋㅋ
🟣


남영석 회장님♥

볶음밥이 너무 맛있다. 단무지도 환상적임



술 깨는 데는 설빙 아이스크림이 명약^^


요즘 거래처 선물도 많이 변했다. 머니와 양주보다 노골적으로 발기부전 치료제(바이그라) 한 움큼을 원하는 곳도 있다.^^ 세상살이가 힘들고 연세가 드니 거기시도 번데기 주름이 많다.^^ 모두가 탱탱이 살아 있으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