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세월 한번 빠르다.ㅡ종북놀이를 즐기다.

헤게모니&술푼세상 2019. 4. 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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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소중하게 간직하는 사진입니다.

그럼, 얘기 보따리를 풀어보겠습니다.

 

박근혜정부 초기때, 집권세력 홍위병들은 진절머리 나도록 진보인사들에게 빨갱이/ 친북/ 용공/으로 몰아부쳤습니다.

 

박정희씨가 정권의 찬탈과 연장을 위하여

애국적 계명운동과 관변운동을 해왔듯이

쌍나팔을 계속 불어댔습니다.

 

그때 당시 제 입장에서 박근혜정부의 망발과 기망에 기분도 몹시 상하고 눈깔시러 못봐줄 정도였죠. 때마침 공무원 신분인 양진복이가

형~우리 강원도 설악산 근방으로 여행 떠나자.

 

폭설이 내린 강원도길을 시속 80KM로 달리면서 저는 박근혜정부를 향해 실랄한 비판을 쏟아냈죠. 아무래도 이 정권 오래가지 못할 것 같아... 동의하냐? ㅡ 욕쟁이 진복이가

무슨 대답을 했는지, 지면에 밝히지 않겠어요.

 

여행 둘쨋날에 우리는 우연히 찾아간 곳이 백담사 길목에 자리한 한용운 기념관이었죠.

영하의 날씨에 몸과 마음이 추워 무작정 눈에 띄는 찻집을 찾아들었죠.

 

세상 살면서 이처럼 아름다운 여인이 있을까? 나이는 들어보이지만 세련되고 곱게 늙어가는 까페 여주인의 맵시와 말솜씨에 넋을 잃고 말았죠. 당연히 저도 덕밍아웃을 할 수밖에 없어지요. 나도 저 여인처럼 멋지게 살아가자.

 

아쉬움을 뒤로 한 체, 밖을 나오니 저멀리에 큰종과 큰북이 보이더군요. 번뜩 제 머리에 재치와 아이디어가 번개불처럼 스치더군요.

진복이~빨리 내 전신사진 한장 박아주라구.

그러면서 이를 드러내며 함박웃음을 보였죠.

진실을ㅡ내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지금부터 #나는 #종북이다"

 

진복이가 감탄할 정도로 형의 마빡은 녹슬지 않았어.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어.ㅎ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헤게모니&술푼세상은

제 잘난맛에 사는 것 같습니다.

 

결코 바보,멍청하지 않다는 말씀입니다.

절대로 주도권 싸움에 밀리지 않겠어요.

 

ps

우리 가족과 형제들이 나를보고 하는 말^^ 다리만큼는 경부고속도로야. 쫘악 빠졌어.

허리보다 다리가 길고 매끄럽게 멋지다구.ㅎ

왜 이 말씀을 드리는 것은 "종북"앞에 바지춤을 보시라는 거에요. ㅋㅋㅋ

 

몹시 추우니까요.ㅡ허리가 무너지더군요.?

제가 무슨 메시지를 전하는지 잘아시겠죠.!

.....................(?)

 

 

참, 전혀 다른 얘기......

박근혜정부를 붙혀 이어쓰기를 했던 것은

평생 처녀로 사신 박 대통령에 대한 배려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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