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몽사몽으로 현실을 직시하다 보니~~
중구난방 ㅎㅎ
저는 소켓 장사를 한지가 10년을 넘었습니다.
그전에 직업을 얘기하면 제 자신을 용납못할 만큼
창피하고 부끄럽지요.
12살에 고향떠나 서울땅에 밟고 직업을 택한 수가
어림잡아 50군데는 되었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아들 녀석이 그 유명한 고려대를 마다하고,
우송대 외식요리학과를 선택했을때, 저와 집사람은
식음전폐하며 결사반대를 했지요.
하필 아빠처럼 짱개집이 뭐냐? 나중에 알았지만
한마디로 저의 무식함이 묻어나는 짧은 지식이었어요.
지금은 아들이 그토록 절절히 요구했던
자기만의 직업을 성실히 잘 활용해요.ㅡ
우리 딸도 오빠를 따라서 밥벌이는 하는 것 같아요.^^
제가 그토록 술을 퍼마시지만
제 병명을 일순위로 알지요.ㅡ
아빠는 요로결석만 조심하면 돼....^^
10년전 먹고살기 위해 소켓 장사와 함께 했던 것이 고물상이었습니다. 저는 1톤차를 몰고 조치원 전지역을 돌며 고물을 수거했기 때문에 그 서러움을 잘 알죠. 사실 그때 저의 능력과 사업의 수단으로써 하루에 순수익만 200만원은 거뜬히 벌었지만 고물상 업자는 인간말종으로, 주홍글씨를 썼죠. .ㅡ^
당시 에쿠스만 몰았으면 저는 세종시에서 톱클라스는 되었을 거에요. 고급차를 끌고 다니면 사람을 취급하고 인정하는 세상이었죠.ㅎ
얼마전 세종시청 담당부서에서 제 공장에 실사<점검>을 나왔더군요. 사실대로 공장운영 방침을 얘길 했죠. 근데 몇칠 후, 그분이 말귀를 못알아들었는지, 구체적으로 무슨 생산을 하세요.
저는 진심으로 속으로만 지랄 염병했지요.
그분의 말하는 투가 괘씸해서 뼈있는 말을 던졌던 거죠..
저기요..
우리 공장에서 나오는 제품은 전국 팔도(8)에 납품합니다. 제 제품은 일반공장들이 잘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관급-공사용 제품이에요.
근데요.
세종시는 유일하게 신기하게도 그 많은 세월동안 제 제품을 한번도 써주지 않네요..세종시는 우리 지역보다 외주를 먼저 생각하고 타지역 하청물 정도로 여기나 봐요.
우린 전화ㅡ너머로 서로 웃었습니다.
곧 죽어도 세종시에게는 기대와 바램도 않겠지만,<절대 물건 안팔음>멀리도 찾을 것 없이 지역특산물과 공산품을 챙겨주고, 사용(이용)해주는 청원군과 괴산군(전부 열거할 수 없음)을 타산지석과 반면교사로 삼으면 좋겠어요.
물론 저도 제 물건을 충남-북(전국 지역별)에 팔아봤습니다. 제가 세종참여연대 서문교 대표님께, 진담으로 제 제품을 세종시에 납품한다면 수익금 10%로는 불우이웃돕기 한다고 말했을까요?. 일년에 매출이 1000만원이 되든 말든요^^ ?.(웃음)
그만 쓸래요.
채널 <SBS> 동상이몽에 우리 딸의 절친이 나와요. 조치원 (초,중,고)학교를 같이 다녔지요. 저를 보면 "아빠"라고 달려들지요.
스킨쉽때문에 제가 당황하지만, 내 딸같은 딸은 경희대 피아노출신입니다..
Ps
오늘은 가장 힘들었지만, 이름 모를 여성
두 분을 만났어요.ㅎㅎ (예뻐요)
앞으로 세종시 여성분들과 술먹는 장면과 여흥(노래방)사진을 올리면 전 악취나는 "하등동물" 개쓰레기입니다...
진심 약속합니다.ㅡㅡㅡ